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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알면 해결 방법이 보이는 문제 유형 세 가지

by 블랙닥터 2023. 9. 20.

문제의 유형을 알면 해결방법이 보입니다. 

앞에서 문제는 과거, 현재, 미래 기반의 시계열 구조에서 <발생형, 탐색형, 설정형 문제>로 정의할 수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면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쉬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각각의 문제 유형별 속성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발생형 문제

먼저 <발생형 문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유형의 문제는 과거 어느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현재에 이르러 모습이 드러난 문제를 말합니다. 이런 문제는 해결을 위해 반드시 <원인 규명>을 해야 하는 문제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는 <원인 규명>보다 <원인분석>이라는 용어에 더 익숙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표현을 선택하든 상관은 없겠으나 문제해결 관점에서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규명의 의미적 차이><원인을 논리적으로 해명한다><원인을 캐고 따지어 밝힌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 중에는 발생 원인이 단순 명확하여 간단한 원인분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아주 복잡하고 불분명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 문제도 있습니다. 따라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캐고 따져 밝혀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관점이 서로 다를 수 있어서 같은 문제라도 현상을 다르게 이해하고 다른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발생형 문제>는 반드시 <원인분석>을 넘어 <원인 규명>이 필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설정형 문제

다음은 <설정형 문제>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문제라고 할 것이 없지만 스스로 미래 어느 시점에서 기대하는 바를 문제로 설정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설정형 문제는 현재 시점에서 설정한 미래의 모습에 도달하기 위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문제점>이라고 정리합니다. 설정형 문제는 해결을 위해 <문제점 규명>이 필요한 문제들입니다.

 

혹시 <문제와 문제점, 원인> 등의 용어를 개념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나요? 조직원 중에는 <문제와 문제점, 원인> 등의 용어를 개념적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제해결은 관점이 다르면 같은 문제라도 서로 현상을 다르게 이해함으로써 해결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설정형 문제의 해결은 <극복해야 할 핵심 문제점>의 규명을 수반합니다.

 

탐색형 문제

마지막으로 <탐색형 문제>입니다. 과거 어느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 문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거나, 현재 시점에서 아직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 이르면 문제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 문제입니다.

 

이는 수준이나 방향 등의 개선, 강화 의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이런 유형의 문제를 일컬어 <개선할 문제> 또는 <강화할 문제> 등으로 구분하여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유형의 문제는 앞에서 살펴본 <발생형 문제><설정형 문제>의 특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인과 문제점>을 함께 규명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각각의 유형들에 대해 하나씩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볼까 합니다.